제주보훈가족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제주보훈가족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6.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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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 43회 제주보훈대상 시상식이 오늘 열린다. 제주보훈대상은 제주일보가 1975년 창간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제주보훈대상은 국가보훈처와 제주도보훈청을 비롯해 제주 보훈가족들의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의 하나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일보는 본사를 비롯해 도내 각급 기관 및 보훈단체가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5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상이군경 부문 양찬희씨 ▲전몰군경유족 부문 강경량씨 ▲전몰군경미망인 부문 김인순씨 ▲중상이자배우자 부문 이동열씨 ▲특별부문 송치선씨 등이다. 이들은 해당 분야에서 보훈가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남다른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일보는 이들 5명을 표창함으로써 제주사회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이들이 더 많은 헌신과 봉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전국 각 지역에서 호국보훈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그렇지만 제주는 전국 어느 곳 보다 호국보훈의 정신이 깊이 스며든 자랑스러운 곳이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주의 젊은이들은 너나없이 자원입대, 조국을 위해 싸웠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양찬희씨와 송치선씨는 그 당사자다. 강경량씨는 6·25한국전쟁 때 아버지를 잃었다. 특히 송치선씨를 중심으로 하는 제주해병 3·4기의 활약상은 한국전쟁의 승리역사 그 자체가 됐다. 이처럼 제주의 청춘들은 나라의 부름에 한순간도 머뭇거림 없이 달려 나갔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주가 여기까지 왔다.

보훈대상 시상식은 전국 지역별로 이뤄지고 있다. 경인보훈대상(경인일보) 광일보훈대상(광주일보) 강원보훈대상(강원일보) 대일보훈대상(대전일보) 전북보훈대상(전북일보) 부일보훈대상(부산일보) 매일보훈대상(매일신문) 등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가 행사를 주최함으로써 보훈가족의 위상과 행사의 격을 높이고 있다. 연례적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이어지는 호국보훈 행사는 한편에서 볼 땐 보수층이 주도하는 행사가 됐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출범 후 보훈행사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명실공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행사가 됐다. 나아가 조만간 국가보훈처도 장관급 부서로 격상될 것이 확실시 된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버팀목이 돼 준 호국영령과 보훈가족에 대한 당연한 국가의 책무가 이제 실현되고 있다. 이처럼 뜻 깊은 해에 제주보훈대상을 주최하게 된 제주일보는 수상자로 선정된 보훈가족 모두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제주일보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제주의 보훈가족과 기관 단체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한다. 나아가 보훈가족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발전에 기여 하도록 응원할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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