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지난해 JTBC에서 방영된 ‘힙합의 민족’에 이어 올해 ‘불후의 명곡’ 등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문희경씨(52)가 매년 모교인 서귀포여고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기부 및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끈끈한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7일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승국)에 따르면 학교 19회 졸업생인 문씨가 지난 4일 학교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학교측은 문씨가 2013년에 이어 올해 학교발전기금 기부와 함께 매년 6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총동문회 체육대회를 즈음해 특강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씨는 제주 출신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모임인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캠프에 매년 참석해 강사로 나서는 등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문씨는 “제가 아직도 왕성하게 예능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고향 모교의 맥이 마음속에 살아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