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서쪽에서 유입된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13일 제주 전역에는 20mm가 넘는 가을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산간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날 정오 현재 제주 산간 지역의 강수량은 어리목 22.5㎜, 윗세오름 120㎜, 성판악 172㎜, 진달래밭 207mm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제주도 남부와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이날 오전 제주전역에 20∼8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정오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시 아라동 62.5mm, 성산 32mm, 고산 33mm, 서귀포 85mm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 같은 비 날씨는 이날 밤늦게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과 휴일은 흐리고 구름이 많은 날이 이어져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간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