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육 꿈나무 가능성
제주체육 꿈나무 가능성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5.3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체육 꿈나무 선수들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이면서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당초 목표였던 20개 메달을 크게 상회하는 31개(금 4·은 9 ·동 18)의 메달을 합작했다.

30개 이상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9년 전남체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체육 꿈나무 선수들이 쾌거를 이뤄 향후 전국 1%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타 시·도와의 메달 경쟁할 수 있는 전망을 밝게 했다.

제주도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수영 다이빙 8개(금3·은4·동1)와 복싱 4개(금 1·은 2·동 1), 태권도 8개(동 8), 유도 3개(은1 ·동2) 등 4개 종목에서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쌍둥이 형제 김대준·대운(한라중 2)과 김예림(한라중 2), 윤유빈(인화초 6)이 멋진 다이빙 연기를 펼쳐 내년 체전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번 체전에선 짜릿한 승부도 펼쳐졌다. 제주중은 단일팀으론 처음으로 소년체전에서 첫 결승 진출을 해 은메달을 획득하며 진한 감동을 줬다.

특히 제주중은 준결승전에서 강팀 서울 목동중을 맞아 1-2로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3분을 남겨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자전거 여중부 2㎞ 단체추발에서 제주동중팀이 소년체전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투혼을 발휘해 감동을 안겨준 제주체육 꿈나무 선수들에게 응원이 필요하다. 그들이 흘린 땀방울이 제주체육의 발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제주체육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제주체육 꿈나무 화이팅!’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