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민선 6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정식 운영될 전망이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에 도입될 다목적 소방헬기는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목적 소방헬기는 제작 완료 이후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의 감항증명을 획득하게 되고, 예정대로라면 오는 12월 29일 납품된다.
헬기가 들어갈 격납고도 오는 6월 관련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헬기 납품 이후에는 소방관들이 헬기 기능숙달 및 임무숙달 훈련을 실시하게 되고, 5~6개월의 훈련 과정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부터 다목적 소방헬기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지역에 배치될 예정인 ‘수리온’ 기종은 최대이륙중량이 8709㎏에 달한다. 최대이륙중량을 실었을 때 최대항속거리는 670㎞로 중앙본부 헬기의 도움 없이 제주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최대순항속도는 시속 272㎞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다목적 소방헬기가 도입되면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산악·해상수난 사고, 산불 진압 등 다양한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