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우리의 대응 방법
기후 변화와 우리의 대응 방법
  • 제주일보
  • 승인 2017.05.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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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철. 서귀포시 효돈동

2017년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잠자리에서 두꺼운 옷을 껴입고도 추위를 못 견뎌 온수매트를 장만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이젠 더위에 이불을 걷어차고 있으니 날씨의 변화가 참으로 빠르다.

요즘 느끼기에 그런 건지 몰라도 기후의 변동이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다. 한겨울에도 따뜻해 예전만큼 눈이 쌓이지 않는 것 같고 여름이 다가온 요즘에도 갑자기 쌀쌀함을 느낀다. 기후가 변화하는 원인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있다.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아서 실감을 못하고 있지만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우리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이 변화하게 된다. 기온 상승에 따라 물이 오염돼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잦은 자연재해로 채소와 과일 등 먹거리가 감소하게 되며 세균과 병균의 번식력과 전염력이 높아져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해수면의 상승으로 해안가의 범람과 침수 등 재난재해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이다. 이 중 가정의 전기를 절약하면서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탄소포인트제 가입이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인센티브는 연 2회 반기별 산정 지급되는데 그린카드를 발급받은 경우 그린카드 포인트를, 미발급한 자는 현금 또는 상품권을 지급받는다.

이렇게 작고 간단한 실천은 다소의 번거로움을 동반한다. 하지만 우리는 물론 후손들까지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보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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