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서귀포의료원장이자 시인인 성대림씨가 두 번째 시집 ‘대물깍’을 발간했다.
성대림 시인은 2014년 4월 첫 시집인 ‘폐동이왓’을 발간한 후 3년간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작품을 모아 이번 시집을 내놨다.
시집에는 총 62편의 시를 ‘사계절의 순환’(28편), ‘일상의 지극한 평범함’(12편), ‘추억은 늘 새롭기만 하고’(9편), ‘세월의 진한 아쉬움’(7편), ‘가족, 그 애증의 근원’(4편), ‘영어 번역시 및 제주어시’(2편) 등 6부로 나눠 실었다.
특히 성 시인은 시집을 통해 대물깍(제주시 이호동 지명)이 지하수 개발 등으로 대물의 용천수 용출량이 줄고 생활하수가 일부 유입되면서 수질이 나빠져 지난날의 모습이 사라지는 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성 시인은 “일상을 접하면서 느낀 감정과 아련한 지난 기억에서 불러온 느낌을 글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제주콤·1만원.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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