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한시 탐방 등 다양한 문학작품 수록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문인협회(회장 김가영)는 2017년 통권 70집 봄호 ‘제주문학’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탐라의 한시 탐방을 비롯해 시·시조, 아동문학, 수필, 평론 등 다양한 문학작품 등이 수록됐다.
특히 탐라의 한시 탐방에 수록된 오문복씨의 ‘동짓달 밤에 읊다’는 일제 치하의 어두운 시대를 근심하는 심회를 읊은 시로써 선비가 지킬 마음을 다잡은 한시이다. 백규상씨의 ‘환선대’는 방선문의 아름다움을 멋들어지게 읊었다.
김가영 회장은 “작가의 역할은 통상인의 헤아릴 수 없는 일을 예민한 감성으로 알리는 것”이라며 “작가는 머릿속엔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비명이 있고, 그 비명을 번역해 써내는 게 작가의 사명이다”라고 밝혔다. 도서출판 열림문화·1만원.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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