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리더십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리더십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5.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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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열 ㈔중소기업융합 제주연합회 회장

[제주일보] 2000년 이후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왔다.

청년실업률이 11.2%로 역대 최고를 나타낸 것은 제조업 고용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 자체가 부족해졌다는 분석이다.

즉 일자리는 있지만 마음에 들고 일하고 싶은 회사가 별로 없다는 의미다.

청년들이 보는 일자리는 대부분 불안정한 고용에 낮은 급여, 직원복지가 좋지 않은 중소기업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글로벌 기업, 미래성장 지속성, 좋은 근무여건에서 꿈을 키워갈 기업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민간 채용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세금으로 만들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 81만개 공약이 현실성이 있는지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대통령으로 불러달라고 하며 일자리위원회 설치까지 지시하고 나섰다. 공공부문 주도로 마중물 성격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하지만 공공이든 민간이든 일자리를 만드는 것 보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는지가 본질이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국민혈세를 계속 투입할 수 없다면 민간부문의 적극적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다.

나라 안팎의 어려운 고용여건, 경제상황에서 제주도가 갈 길은 하나다. 대통령까지 나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와대에 일일상황판 만들어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나 의회 모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 이미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해 신속히 일자리를 만들게 하는 것이 핵심과제다.

다음카카오같은 국내대기업을 붙들고 신화역사월드 개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제주오라관광단지를 신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의회가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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