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설공사 착수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설공사 착수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5.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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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마무리…대중교통 체계 개편 맞물려 본격 운영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우선차로제의 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15일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으로, 8월 대중교통 체계 개편 시기와 맞물려 본격 운영된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빠른 주행과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차로제와 가로변 차로제로

중앙차로제는 도로의 1차선을 버스 전용차로로 이용하고 승차장을 도로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며, 가로변 차로제는 등·하교 시간 등 '러시아워'에 도로 가로변 차로를 버스 전용차로로 사용하는 것이다.

중앙차로제는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2.7km 구간과 '공항입구~해태동산' 0.8km 구간, 가로변 차로제는 '무수천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 11.8km 구간에서 운영된다.

제주도는 우선차로제 운행에 앞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운영지침’을 수립, 세부적인 우선차로 운행 규칙을 마련하고, 완공 후에는 2주간의 시범운행을 거친다.

한편 제주도는 중앙차로제 공사에 따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동쪽 도로 중앙에 설치된 구실잣밤나무 27그루 중 16그루를 조천읍 함덕리에 소재한 회차지 부지에 이식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구간 버스우선차로제 도입에 따른 연북로 방향 좌회전 차량 수요(시간당 196대, 1일 2000여 대)를 감당하기 위한 포켓도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공사에 따라 도로변 도색작업, 신호기 설치 등 공사내용이 비교적 간단한 가로변 차로구간과 공항로는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이 적을 것"이라며 "그러나 '광양사거리~아라초' 구간은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지역인데다, 상·하행 차로 각 1개씩을 막아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교텅체증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는 가까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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