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최고령 108세 김경희 할머니 이웃 도움 한 표 행사 '눈길'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제주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118세의 오윤아 할머니가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예래동에 사는 오 할머니는 주민등록상 1899년 4월 6일생으로 제주도 최고령 투표자로 선거 명부에 등록됐다.
오 할머니는 2014년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한 뒤로 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이날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초등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를 찾아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제주시 최고령자인 108세 김경희 할머니는 이날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제주시 한경면 제1투표소인 판포리사무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또 제주시 이도2동 제6투표소인 도남동민회관 경로당에서는 강정행 할머니(103)가 손자며느리와 함께 투표를 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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