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핌이 필요한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주세요
보살핌이 필요한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주세요
  • 제주일보
  • 승인 2017.05.02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인숙 제주시 건입동행정복지센터

[제주일보] 건입동행정복지센터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가구 여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주민이 살피고 도울수 있도록 민·관 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됐다.

건입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조선시대에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의인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작은실천 큰사랑 나눔뱅크’를 통해 각 가정 및 단체의 경조사 답례품 및 후원물품을 기증받아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기증하는 ‘건입동 나눔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처음 시작할 때는 협의체 회원과 동 직원들이 경조사 때 받은 세제류, 치약류, 생활용품, 답례품들을 사무실에 차곡차곡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었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한발 나아가 가정과 마을내에서 폐가전, 폐고물 등을 수집하고 팔아서 마련한 자원으로 매년 세제 및 라면, 떡국떡 등을 나눔뱅크 기부물품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협약을 통해 졸업생들은 졸업식에서 꽃다발 대신 쌀을 받아 나눔뱅크에 1.75㎏ 쌀 200포를 후원하는 등 훈훈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오래고 낡은 주택들이 많은 구도심 주거 여건을 고려해 도배, 장판 교체 등 안락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한 밑반찬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관내 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해 올해 13가구에 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처 파악하지 못한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확인하기 위해 맞춤형복지 홍보용 리플렛을 제작하고 저소득가구 전수 조사 등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건입동맞춤형복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맞춤형 복지제도가 정착되고, 복지체감도가 크게 향상되는 날까지 보살핌이 필요한 저소득가구를 찾아 소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