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새해 도정 최우선 과제는 "부동산 투기 근절"
<신년특집>새해 도정 최우선 과제는 "부동산 투기 근절"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5.12.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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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민심 여론조사 결과 34% 가장 높아...원 도정 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 54%

 

제주도민들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제주도정이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부동산 투기 근절’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난개발 방지’와 ‘제2공항 주민 갈등 해결’, ‘감귤가격 안정화’ 등의 순으로 해결이 시급한 역점 과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일보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도민 3241명을 대상으로 ‘신년 제주지역 민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정의 최우선 역점 과제로 ‘부동산 투기 근절’을 꼽은 응답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난개발 방지’ 22.2%와 ‘제2공항 주민 갈등 해결’ 19.9%, ‘감귤 가격 안정화’ 15.1% 등의 순으로 새해 제주도정의 역점과제로 꼽았다.

이로 볼 때 제주도정이 이들 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 및 실행 여부가 새해 도정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현안은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도 핵심 이슈로 부상해 총선 주자들의 관련 정책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원희룡 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원 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에서 응답자의 14.2%가 ‘매우 잘 함’, 39.7%는 ‘잘하는 편’이라고 답해 잘한다는 응답이 53.9%로 집계됐다. 반면 ‘매우 잘못함’(11.2%)과 ‘잘못하는 편’(21.0%)을 포함해 원 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 못한다는 응답은 32.2%였고, ‘잘 모름’은 13.9%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6일 제주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32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P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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