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지 토지 소유주들, 기자회견 열고 JDC와 사업 협의 중단 선언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사업 반대협의회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사업과 관련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의 협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업 부지의 2/3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토지주 및 주민 178명으로 구성된 반대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2일 JDC는 반대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토지보상관련 대토(안)을 지난 5일까지 최종 제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며 “또 JDC는 반대협의회와 대표자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성실한 태도와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JDC가 지금에 와서 반대협의회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토지주들의 재산권을 묵살하고 강제로 토지를 헐값에 수용해 개발 후 막대한 부동산 수식을 얻으려는 속셈”이라며 “협의회 자체를 부정하는 JDC와는 개발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