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화장실 94개소에 대해 관리실태 일제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관광지 및 올레길 등에 개방화장실로 지정돼 운영 중인 화장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화장실 내부 청결상태 및 화장지 등 편의용품 비치 여부, 시설물 고장 및 안내판 훼손여부, 출입구ㆍ통로 물건적치 등 시민들의 이용불편사항 등이다.
제주시는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은 관리자로 하여금 즉시 시정토록 지도하고, 이용객이 없어 지정효과가 미미하거나 관리가 불량한 개방화장실에 대하여는 추후 검토를 걸쳐 지정취소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1년 2회에 걸쳐 개방화장실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청소 불량 및 편의용품 미비치 등 관리가 미흡한 38개소의 개방화장실에 대해서는 개선조치를 내렸다.
윤선홍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개방화장실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청정 문화 공간 화장실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법인 및 개인 소유 시설물에 설치된 화장실을 관리자 등이 신청에 의해 개방화장실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