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만들 것"
[종합]"제주,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만들 것"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4.27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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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내도, 5대 공약 발표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제2공항 정상 추진" 피력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제주를 방문해 감귤식품산업 국가 차원 육성, 제주4·3 지원 확대, 특별자치도 완성 등을 골자로 한 제주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 도착과 함께 지역 공약을 담은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제주와 가장 잘 소통하고 제주를 자주 찾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제주가 해묵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다섯 가지 분야로 구성된 ‘제주 미래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는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허브,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며 “제2공항은 소통을 통해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상 추진해 나가고, 신항만 조기완공과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한라산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감귤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 나가겠다”며 “감귤을 식품산업과 연계해 생산자 조직화를 체계적으로 이뤄낸다면 새로운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온실과일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를 설립하는 등 스마트 미래 농업의 중심에 제주를 두겠다”며 “제주농산물에 대한 해상물류비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자치도와 관련해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고도의 자치권 이양을 위한 특별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행정체제 개편도 제주도가 기초자치권 회복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를 정리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또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면세 특례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안 후보는 “평화와 인권의 제주를 위해 알뜨르비행장터에 제주평화공원을 조성하고,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는 등 강정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또 제주4·3 유족 찾기 등 4·3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희생자 배·보상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안 후보는 “전기자동차 특구 조성, 융합형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자립을 위한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해 제주를 4차 산업혁명 모범 지역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안 후보의 방문은 공식 선거전 돌입 이후 대선주자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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