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뉴스테이' 사업 본격화...택지개발도 시동
제주 '뉴스테이' 사업 본격화...택지개발도 시동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4.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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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제주본부, 올해 2개 지구 지정 추진...택지개발 재개, 구좌읍에 900가구 건설 추진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에도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본격화되고 국민임대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건설도 잇따라 추진된다. 특히 읍 지역 택지개발 사업도 시동을 걸면서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안근)는 27일 도내 부동산시장의 장기적인 안정에 중점을 두고 공공임대주택 신규 건설과 택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은 우선 제주시 봉개지구 540가구(국민임대 260가구, 행복주택 280가구)와 서귀포혁신지구 200가구(행복주택)를 건설해 공급한다.

봉개지구는 총 사업비 543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며, 서귀포혁신지구는 218억원을 투자해 2019년 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은 봉개지구는 오는 10월, 서귀포혁신지구는 내년 초 공고된다.

특히 행복주택은 도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해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서귀포시 기획재정부 토지에 행복주택 90호를 건설하고, 일도이도주민센터 신축 시 공공청사와 행복주택 복합 시설로 추진하고 있어 행복주택 공급 물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LH 제주본부는 2015년 서귀포혁신도시 준공 후 미뤄왔던 택지개발 사업도 올해부터 재개, 공공주택지구와 뉴스테이 지구 지정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주택지구는 구좌읍 10만8000㎡에 900가구 건설 규모로 계획됐다. 올 하반기 지구 지정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 중인 읍면동 공공택지와 별도로 조성되는 것으로, 읍면 지역 택지개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뉴스테이 지구는 제주시·서귀포시에 각 1곳 조성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첫 지구 지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근 LH 제주지역본부장은 “제주도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부동산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공공택지 개발과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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