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1.24% 올라 전국 최고치 기록...상승 폭 둔화세 뚜렷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올 들어서도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나 상승 폭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지역별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1.24% 올라 전국평균(0.74%)를 웃돌며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제주시에서는 구좌읍(1.67%)과 조천읍(1.61%)이 주요 상승지역으로 꼽혔으며, 서귀포시에서는 성산읍(1.70%)과 표선면(1.51%)의 상승 폭이 컸다.
도내 분기별 땅값 상승률은 2014년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상승 폭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15년 4분기 4.62%까지 치솟았던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3.64%, 2분기 2.01%, 3분기 1.27%, 4분기 1.19% 등으로 급등세가 한풀 꺾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도내 토지 거래량이 1만8147필지로, 작년 동기 대비 7.2% 감소 추세로 돌아선 점과 최근 부동산 매기 감소 등으로 볼 때 땅값 상승세도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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