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상위 성적 거두겠다”
“황금사자기 상위 성적 거두겠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2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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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야구부, 대회 준비 ‘구슬땀’…주말리그 4연승 ‘상승세’
27일 오후 제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제주고 야구부가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임창덕 기자>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따앙~툭, 탕~툭!’

“오케이~오케이~좋아!”

27일 오후 제주고등학교 야구장.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제주고 야구부가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제주고 야구부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야구장 주변을 달리면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후 코치의 지도 아래 야구부원들은 일제히 빠른 동작으로 체력훈련에 임했다.

체력훈련을 마친 야구부원들은 서로 짝을 이뤄 캐치볼을 하며 감각을 익혔다. 이들은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으로 실전 훈련에 돌입, 집중적으로 수비훈련에 매진했다.

이들은 공을 잘 받으면 “좋아, 좋아! 지금 괜찮다!”라고 서로 북돋으면서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성낙수 제주고 감독이 강점으로 꼽은 팀의 단결력이 돋보이는 훈련 모습이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서 깜짝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4강행이 좌절됐던 제주고 야구부는 올해에도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하지만 올해 제주고는 부산&제주권역 주말리그에서 초반 4연승을 거두는 등 전국대회에서의 상위 입상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주력 선수는 투수 노윤상과 박근태, 유격수 김재혁이다. 노윤상은 시속 140~145㎞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에이스로 꼽힌다. 박근태는 투수뿐만 아니라 타격력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제주남초와 제주제일중을 졸업하고 현재 제주고의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재혁은 공격과 수비, 주루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

주장 김재혁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고는 다음 달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강팀인 서울 신일고와 32강전에서 격돌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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