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새로운 미래산업 일으킬 것"
"제주서 새로운 미래산업 일으킬 것"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4.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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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제주 유세…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 육성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도민의 지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벌이며 도민 표심 훑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4년 1월 저는 제주에서 창당선언을 했다”며 “이곳 제주는 대한민국 평화의 땅, 미래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은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할 때”라며 “저 안철수, 대통령이 되면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를 제주에서 일으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20년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제주경제를 살리고 제주를 잘 살게 할 후보는 누굽니까”라고 힘줘 외쳤다. 지지자들은 “안철수”, “옳소” 등을 연호하며 지지의 뜻을 표했다.

안 후보는 “다섯 가지 제주 미래 프로젝트로 잘사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만들고 제2공항을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제주를 세계적 미래농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감귤단지 정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를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으로 육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제주에서 더욱 키우겠다”며 “관광사업과 첨단산업으로 제주에 날개를 달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오늘 발표한 제주공약은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열심히 듣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제주의 현실에 가장 잘 맞는 공약이라고 자부한다”며 “많은 후보들이 제주에 와서 공약을 이야기하지만 돌아가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거나 잊어버리는 모습에 많은 도민들이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주감귤산업을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특히 “강정마을 구상권은 집권 후 즉시 철회하고 4·3유족 찾기 등 4·3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가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4·3추념식에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도전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50대 젊은 도전자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안보가 불안한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안보가 불안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국방력으로 위기의 파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지키겠다”며 “안보가 강한 후보, 대한민국을 지키고 제주를 지킬 저 안철수와 함께 해달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계파나 패권주의로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며 “상속자들의 나라를 끝내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안 후보에게 제2공항 입지선정 및 건설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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