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박미예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봄철을 맞아 천연보호구역 내 희귀·멸종위기 식물 자생 구역 등 한라산 전 구역을 대상으로 민관협업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날씨가 풀리며 한라산 주변에서 고사리, 두릅, 식물 등을 채취하는 행위가 늘고 있고, 불법 입산 사례도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제주산악안전대, 산악가이드협회, 한라산지킴이 등 민·관 단속반은 정상탐방로 이외 무단 입산자, 희귀식물 채취 행위, 쓰레기 무단 투기, 흡연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불법행위는 58건이 적발됐으며 이 중 14건(흡연 10건, 무단입산 4건)은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앞으로 한라산국립공원은 환경정비와 함께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1회용 도시락·술병 반입 금지 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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