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 미국시장서 수출 성장세 '주목'
제주광어 미국시장서 수출 성장세 '주목'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04.27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일본으로 대부분 수출해온 제주산 양식광어가 미국 시장에서도 매년 수출량을 늘려가면서 수출국 다변화에 성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한용선)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광어 수출실적은 113t(26억80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98t(23억원) 보다 17%(출하액 기준) 늘었다.

이 중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71t(20억원)으로 지난해 58t(17억원)보다 18%(출하액) 증가했다.

특히 미국 수출 물량은 최대 수출국인 일본(41t·5억7000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광어의 연간 미국 수출 물량은 2014년 181t(18억원), 2015년 246t(28억원), 지난해 280t(40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주어류양식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광어와 기타수산물, 샘플상품은 500t이 넘는다”며 “각종 안전성 검사 등을 거친 제주광어가 고품질 상품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광어는 일본에 이어 미국, 두바이, 싱가폴 홍콩 등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제주광어는 출하 전 해양수산연구원 등을 통해 항생제 잔류 검사를 받는다.

또 광어의 조직 일부를 떼어내 세균 검사를 거친 후 정상제품으로 분류된 광어만 출하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