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정원 76% 수시로 뽑는다
2019학년도 대입정원 76% 수시로 뽑는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4.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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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시행계획 발표, 전체 모집인원 34만8834명
76.2% 수시로 선발…학생부 전형 확대 논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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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신정익 기자]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75%를 넘어 역대 최대로 확대되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도 더 커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입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 줄어든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입 모집인원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수시모집에서 전체의 76.2%인 26만5862명을 뽑는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에 51.5%로 처음 정시 비중을 넘어선 후 2019학년도는 전년도보다 2.5%포인트 늘어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이 65.9%로 전년에 비해 2.0%포인트 늘어난다.

수시와 학생부 전형 비중이 확대되는 데 대한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의 86.2%를 차지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 포함되는 논술 전형 모집인원은 33개 대학 1만3310명으로 전년과 견줘 190명 늘었다. 그렇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403.3명으로 19.9명 줄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에서 뽑는 고른기회전형 모집은 4만3371명으로 3065명 증가했다.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총 모집인원의 3.8%인 1만3299명으로 늘었다.

올해 입시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 영역은 수시모집에서는 83개, 정시모집에서는 12개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180개 학교가 비율로 반영하고, 14개 학교는 가점이나 감점을 하 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교협은 2019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전국 고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다음 달 안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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