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으로 만든 ‘장쑤대첩’ 제주, ACL 16강 청신호
투혼으로 만든 ‘장쑤대첩’ 제주, ACL 16강 청신호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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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서 마그노·이창민 골로 2-1 역전승…내달 9일 오사카전 이기면 자력 진출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제주는 지난 25일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쑤 쑤닝(이하 장쑤)과의 ACL 32강 조별리그 H조 5차전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이날 장쑤의 하미레스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마그노와 이창민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H조 2위로 올라섰다.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는 감바 오사카(일본)와 3-3으로 비겨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3위에 그쳤다.

이로써 제주는 다음 달 9일 홈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제주는 전반 27분 장쑤의 테세이라의 코너킥을 받은 하미레스의 헤딩에 실점을 내줬다.

7분 뒤 제주는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마그노가 골대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으로 접어든 제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분 이창민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장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막판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장쑤의 공격을 막아내 2-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멘디는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멘디는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대구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마르셀로는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대구전은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뽑혔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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