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만나는 제주 신화 여신 ‘설문대 할망’
예술로 만나는 제주 신화 여신 ‘설문대 할망’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4.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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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부터 31일까지 돌문화공원서 페스티벌 개최
오는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2017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장면.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를 창조한 신화 속의 여신 ‘설문대 할망’을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한정운)는 오는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제11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는 ‘2017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다.

이에 설문대 할망을 널리 전파하고, 제주의 정체성과 향토성,・예술성을 담은 세계적인 신화행사로 발전시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는 ▲설문대할망 제(祭) 의식 및 부대행사 ▲설문대할망 굿 페스티벌 ▲‘뿌리 깊은 여신’ 화가 양광자展 ▲설문대할망 워크숍 ▲제주전통차 및 전통음식 체험행사 ▲스스로-되기 춤 공연 ▲설문대할망 신화지 답사 ▲제주의 詩노래 등 설문대할망을 테마로 제주 창조 신화 및 제주 문화를 담은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진다.

특히 베트남 굿 시연 및 여성박물관 소장물품 전시, 러시아, 인도, 타이완,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 명상음악가들의 공연과 시와 노래로 만나는 ‘한국과 일본’ 공연 등 세계적이면서 가장 제주적인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한정운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문화행사가 설문대할망 등 제주인의 문화유산을 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요행사가 시작되는 5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무료개방 되는 만큼 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를 창조한 신화 속의 여신이자 우리 제주인의 모성성을 상징하는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 신화와 문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해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연례행사로 진행해 왔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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