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 비전에 4차 산업 혁명을 담자
제주미래 비전에 4차 산업 혁명을 담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4.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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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정과

[제주일보] 차세대 4차 혁명 시대 유망직종은 농업이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는 최근 모 일간지 인터뷰에서 농부가 유망직종이라고 언급했다.

이전에도 세계 저명인사의 농업 철학을 보면 농업은 단순한 경제의 일부분이 아니라 미래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제주의 청정과 공존이 핵심가치인 제주 미래비전의 실행계획은 이러한 맥락에서 새롭게 각광 받는 차세대 4차 산업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

제주의 산업구조는 1차 산업 11.6%, 2차 산업 16.9%, 3차 산업 71.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1차 산업은 전국 평균 2.3% 보다 5배가 높기 때문에 그 위상과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들어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용어를 가끔 접하고 있는데 4차 산업은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등의 업종을 말한다.

4차 산업의 장점으로 첫째, 높은 기술력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다. 적은 자원, 원자재를 이용해 더 많은 생산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둘째, 새로운 산업 분야가 만들어지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거나,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제주가 4차 산업 혁명 분야에 타시도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면 분명히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 고령화 시대 4차 산업 혁명을 농업에 입히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

반면 단점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첫째, 인공지능이 생활화되면 지금까지 단순노동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게 되고 실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둘째, 저소득층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면 빈부격차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이제 제주는 과수‧채소 분야 등 품목별 농산물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으로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4차 산업 혁명이 제조업, IT 산업의 협업을 통해 농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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