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합니다.”
10년 간 매달 1회 가정에서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며 직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절약한 점심값을 성금으로 기탁하는 제주시 부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주민복지과(과장 고숙희)는 2007년부터 매월 1회 직원들이 직접 싸온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으며 직원 간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청렴 양은 도시락으로 행복나누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복지과 직원들은 지난 25일에도 전 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으며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이날 절약한 점심값을 모아 마련된 성금으로 사회복지시설 물품기탁,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등 작지만 정성을 담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나눔에도 앞장 서고 있다.
고숙희 과장은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직원들간 부서 애로사항 수렴 및 소통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작은 성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