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종교시설 비리 의혹 정조준…파장 커지나
제주경찰, 종교시설 비리 의혹 정조준…파장 커지나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4.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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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종교시설 화장실 신·증축 관련 내사 착수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도내 종교시설의 보조금 비리 의혹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해 사실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2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종교시설 화장실 신·증축 관련 인·허가 절차와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제주특별자치도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종교기관에 지급된 보조금 내역과 인·허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는 등 내사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2012년 제주에서 열렸던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지원시설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조금이 들어간 종교시설의 화장실 신·증축 과정에서 이뤄진 인·허가 절차와 보조금 비리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도내 사찰 종교시설 화장실 신·증축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절차적 문제와 보조금 지급 관련 위법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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