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하반기 '교통항공국' 신설 조직개편 추진
道, 하반기 '교통항공국' 신설 조직개편 추진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4.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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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6일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실시…교통항공국, 대중교통과, 주차행정담당, 해녀유산과 등 신설
'공항확충지원본부' 폐지…상하수도본부 지역사업소, 행정시로 이관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도정이 올 하반기 교통, 주차, 상하수도 등 도민 생활난과 밀접한 현안들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 주요정책의 기능강화와 민원해결을 위해 ‘교통항공국’, ‘대중교통과’, ‘주차행정담당’, ‘해녀유산과’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다음 달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도 본청이 13국 48과에서 13국 50과로 2개 과가 확대 개편되며, 공무원 정원은 현행 그대로 5412명을 유지한다.

우선 오는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앞서 ‘교통항공국’이 신설되고 ‘공항확충지원본부’가 폐지된다.

교통항공국은 교통과 항공을 아우르는 제주형 종합교통체계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전담할 예정으로, 하부조직으로는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 ‘공항확충지원과’를 구성했다.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총괄할 ‘경제일자리정책과’, 제주의 고령화 현상과 인구증가 등에 따른 각종 현안 문제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정책 담당’,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 등 주차난 해소 정책을 추진할 ‘주차행정 담당’, 각종 사고와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 받는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정신보건담당’ 등도 새롭게 편제된다.

또 해녀유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해녀유산과’가 신설되며, 4차산업 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빅데이터 담당’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본부 지역사업소는 신속한 민원 응대를 위해 행정시로 이관되며, 물 관리 업무는 환경보전국에서 전담해 먹는 샘물과 도내 지하수의 허가·감독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각종 집행사무 등이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이관되며, 행정시 내 각종 인허가와 주정차 단속 부서에 인력이 보강되는 한편 각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 담당이 신설된다.

제주도는 오는 6월 도의회 승인을 거쳐 7월 정기인사에 맞춰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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