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 향후 계획은
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 향후 계획은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4.24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중간점검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민선6기 제주도정이 그동안 생활쓰레기와 주거복지, 상하수도, 신재생에너지 등의 민생현안 부문에서 중점 추진해온 ‘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특히 해결책이 보인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향후 추진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올 하반기를 전후로 구체적인 성과 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현안 해결로 매듭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생활쓰레기

제주도는 현재 시범 실시 중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1, 2월 도내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1만9791t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961t)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자원재활용 촉진 조례 개정 제반 규정을 오는 6월까지 정비하고, 기존 클린하우스를 현대식 기능형 모델로 개선한다.

또 27억원을 투입해 요일에 관계없이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올해 20개소, 내년 70개소 등으로 점차 확대 설치하고, 광역단위 폐기물 처리시설도 확충해나간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판매하고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100% 소각할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주거복지
 

제주도는 도내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주택 지원 확대, 택지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다음 달 말 제주시 7곳, 서귀포시 7곳 등 총 14곳이 택지개발 후보지로 확정·발표된다. 택지개발지는 지역별로 동지역 2곳, 읍면지역 5곳을 선정하며, 주민설명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실시된다.

이에 더해 제주도는 올해 1만388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공공임대주택도 19개소 4300여 호의 입지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형 입대주택은 1560가구를 병행 공급하고,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도 도민인식조사를 거쳐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까지 첫 도민 주거실태조사를 진행해 10년 주거종합정책를 구축, 체계성을 갖춘다. 공공택지에 적용되던 전매제한은 도전역 확대시행을 추진하며, 주거약자를 비롯한 도민 주거지원사업도 올해 386억원을 들여 1만3410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상하수도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시설 개선 공사에 들어간 제주 도두 하수처리장의 생물반응조 증설사업은 하수발생량이 급증하는 오는 7월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성산하수처리장은 6000t을 증설해 오는 6월 본격 가동한다. 오는 7월부터는 방류수질 TMS(수질원격감시체계)를 통해 도민에게 실시간 정보도 제공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계획하수량 조정 등 지역여건에 맞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추진을 비롯해 중산간지역 25개 마을 하수도 전면 확충, 제주시 동지역 하수량 분산을 위한 차집관로 변경 추진, 제주시 동지역 하수처리 민간 투자 위탁 검토 후 시행 등의 계획이 마련돼 있다.
 
#신재생에너지 등 기타

난개발·신재생에너지 등 환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우선 환경훼손을 제한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형 유원지 가이드라인’이 다음 달 중으로 마련된다. 개발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시스템도 5월 중으로 운영되며, 사업 승인 절차 초기 단계에서 사업자의 적격성과 투자자본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주도 개발사업 승인 등에 관한 조례 개정도 추진된다.

‘탄소 없는 섬’ 완성을 목표로 한 전기차 보급의 경우 올해 3만3000여 대의 노후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중문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100kwh급 초고속 충전기를 포함한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를 구축(189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기차 안전검사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인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경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 농사’ 대상 농가 85개소에 대한 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 협동조합형 풍력자원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상반기에 개발해 오는 8월 마을 및 사업자 선정 등 본격 절차를 진행한다.

사드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시장 다변화, 개별관광객 확대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대만 타이거 항공이 첫 취항한데 더해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등과도 직항 정기노선 개척·증편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전방위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