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정규직 권익 향상 컨트롤타워 운영한다
제주 비정규직 권익 향상 컨트롤타워 운영한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4.2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다음 달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본격 가동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도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예방하고 노동기본권을 향상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본격 가동돼 실태조사 및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도내 비정규직의 임금과 근무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도내 비정규직 비율이 4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실질임금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비정규직의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다음 달 개소하는 근로자종합복지관 내에 입주할 예정으로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위탁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다양한 복리 향상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비정규직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비정규직 규모와 임금수준, 정규직 전환 후 근로상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업종별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조사결과에 따라 도내 비정규직의 고용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음 달 근로자종합복지관 개소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센터는 앞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