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문 부영호텔 환경보전방안 검토 착수
道, 중문 부영호텔 환경보전방안 검토 착수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4.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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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영향평가심의위 21일 현장 방문…28일 검토 회의 개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경관 사유화 논란 끝에 재추진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 주상절리 부영호텔 개발사업의 향방을 좌우할 환경보전방안 검토 작업이 착수되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1일 중문관광단지 내 주상절리 부영호텔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해 경관 사유화 논란과 행정 절차 누락으로 건축허가 신청이 반려된 부영호텔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한국관광공사에서 보완 제출한 환경보전방안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방문에서 호텔 건립에 따른 환경영향 문제 등을 점검했으며, 오는 28일 공식 회의를 열고 환경보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회의는 환경보전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심의는 아니지만 해당 안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도지사는 최근 열린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공식 심의에 준하는 검토’를 언급했는가 하면 위원회 역시 법적 재심의 절차는 아니지만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세밀한 내용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위원회 검토 내용이 사업 재추진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어떤 의견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장 방문에서 위원회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28일 회의에서는 더욱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심의가 아닌 만큼 사업에 대한 의결권은 없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단 한 번으로 회의가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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