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빈자리 채워주셔서 감사해요”
“中관광객 빈자리 채워주셔서 감사해요”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4.2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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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재 제주기관 여의도·청계산서 버스킹…사드갈등에도 제주관광 소폭 증가세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여의도 샐러리맨들의 밀집지역에서 제주를 알리는 ‘제주, 봄으로의 초대’ 버스킹(거리공연)이 지난 21일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사드배치 갈등으로 중국의 ‘금한령’에 제주관광이 직격탄을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국내 관광객들의 제주발길이 이어지면서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아 서울주재 제주기관들이 모여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행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농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은행, 서울도민회,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청 서울본부 등이 주축이 된 이날 행사는 점심시간에 맞춰 진행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주출신 실력파 기타연주자 김나린의 오프닝공연으로 시작, 제주출신 가야금연주자 고주연, 해금연주자 박유진,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동혁과 첼리스트 윤소정, 민요소리꾼 유현지·조용주·박원희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동해 제주민요인 ‘느영나영’을 함께 부르는 등 제주를 알렸다.

또 젊은 춤꾼 백승민과 권아림 등 한국무용의 기대주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펼친 몸짓에 지나가는 행인들도 멈춰 서 공연을 보는 등 관심을 끌었다.

기타연주로 공연시작을 알린 김나린씨(19)는 “고향 제주를 알리는 무대에 서게 돼 기쁘고 버스킹처럼 무대와 객석 없이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도 함께 해 제주사투리를 전하고 “제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환경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감사공연은 22일 오전 청계산에서도 이어졌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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