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난산리·하도리 두 개 마을이 지역의 유무형 고유자산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접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총 5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 지역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제주 난산리와 하도리 두 개 마을을 2018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지구로 선정, 행복마을 북까페 조성 등 기초생활기반사업, 농수산 테마농원·어촌체험 휴양마을 등의 지역소득증대사업, 행복문패달기·역사문화 마을길 조성 등의 지역경관개선사업, 지역주민에 대한 교육 컨설팅등의 지역역량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난산리의 농산물, 성산읍의 수산물 그리고 지역내 관광자원을 결합시킨 ‘농수산테마농원’과 하도리의 해녀문화유산을 활용한 ‘어촌체험마을 활성화 사업’은 지역특성과 관광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소득 증대사업이다.

사업은 난산리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하도리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이며 각각 20억원(국비 12억, 지방비 5억, 자부담 3억)과 29억원(국비 18억, 지방비 8억, 자부담 2억)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사를 거쳐 최종사업비가 확정된다.

위 의원은 "앞으로도 어촌분야 농산어촌개발사업 등 주민 주도형의 새로운 컨텐츠 사업이 확대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