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시장 경험을 마치며
제주 관광시장 경험을 마치며
  • 제주일보
  • 승인 2017.04.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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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제주관광공사 실습생

[제주일보] 2017년 첫날부터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1분 1초가 소중한 배움의 순간이었고 작은 일에서도 다양한 깨우침을 얻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 경험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올해에는 사드문제를 포함한 대내외적 환경변화가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들이 큰 한 해가 될 것 같다.

공사에서도 이를 질적 성장으로 가는 전환의 기회로 삼고, 타 부서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동안 배웠던 전공 공부와 신문을 통해서 듣고 접해왔던 것들이 현실에서 논의되고 그 과정을 눈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해결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 관광시장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안겨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우리는 최근 뉴스에서 4차산업 혁명이 도래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혁신이 되는 그러한 사회를 맞이했다. 제주에도 어린이들의 상상력 못지않게 기발하며 작품이 담고 있는 뜻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자연 생태 테마파크가 있다.

상상력 하나로 돌과 나무, 하늘과 직거래를 통해 얻은 물 등 자연 그대로에서 얻은 재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입히고 있는 제주의 남이섬 ‘탐나라 공화국’의 강우현 대표의 스토리텔링 투어는 실습을 통해 얻게 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제주는 유네스코 5관왕을 달성했다. 그만큼 세계가 인정하는 볼거리도 많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관광지이다.

나 또한 새롭게 등재된 무형 문화유산인 ‘해녀’문화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제주는 유명한 관광지 뿐 만아니라 길을 헤매 들어선 낯선 돌담길,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마주하는 곳까지 참 아름다운 섬이다. 제주의 이러한 숨은 모습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일하고 계시는 제주관광공사 직원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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