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정부가 올해 전국에 설치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80기 중 50기가 제주에 설치됐다.

환경부는 17일 올해 전기자동차의 장거리 운행과 긴급 충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주 50기를 포함해 전국에 총 180기의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는 급속충전기 설치장소 중 전기차 보급이 앞선 제주와 서울을 대상으로 급속충전기를 2기 이상 설치한 집중 충전소를 각각 4곳 설치해 충전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했다.

한편 전국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총 1320기로 환경부가 671기, 지자체와 민간이 649기를 각각 설치했다. 전기차 보급대수는 총 1만3516대로,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0.2대다.

제주에는 급속충전기 252기를 비롯해 완속충전기 182기까지 모두 433기가 설치돼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