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레이스 첫날부터 도민 '표심잡기' 치열
대선레이스 첫날부터 도민 '표심잡기' 치열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4.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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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정당들, 빗속 출근길부터 거리유세전 '후끈'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제주 정가도 일제히 거리유세를 벌이며 도민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각 정당은 이날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출근길을 비롯해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총출동하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며 ‘5·9 장미대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이날 김우남 도당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보건소 사거리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관련 공약을 집중 홍보하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7시에는 제주시청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장에 ‘시민 발언대’를 세워 도민 참여를 유도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날 제주중앙여고 사거리를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동문로터리 분수대, 제주시 보건소 사거리 등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또 오후 7시부터는 제주시청 위령탑 주변에서 강지용·양창윤·한철용 위원장이 지원사격에 나서 거리유세를 진행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날 제주시 갑·을 선거구, 서귀포시 선거구 등으로 팀을 나눠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시 주요 도로, 서귀포시 일호광장 등에서 안철수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장성철 도당위원장 등 선대위는 선거운동 차량 스크린에 국민들이 대통령 후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영상 등을 띄우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오전 7시30분 제주시 서사라 사거리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노형동 상가, 일도2동 하나로마트 등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고충홍·이선화 위원장이 연설대에 올라 유세 열기를 높였으며, 이후 도당사 앞에 모여 2차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날 제주시 보건소 사거리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신제주 이마트 등에서 심상정 후보 지원 길거리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은 당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특별당비를 선거비용으로 사용하며 유세전에 나서고 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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