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점화...22일간 대권 대장정 돌입
'장미대선' 점화...22일간 대권 대장정 돌입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4.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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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등 15명 후보 등록...역대 최다 다자대결 구도
대선후보들이 부활절인 16일 교회와 성당을 찾아 예배와 미사를 보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명동성당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수원 안디옥 교회를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순복음노원교회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서빙고 온누리교회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명동성당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연합뉴스>

[제주일보=김태형·변경혜 기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5·9 장미대선’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16일 후보등록 마감 및 이날 자정부터 점화된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2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사상 유례 없는 조기 대선에다 여당 후보 없는 ‘야-야 다자대결 구도’로 치러지면서 국민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이 어떻게 판가름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9 대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원내 정당 후보 6명과 원외 정당 후보 8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5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역대 최다 후보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후보별 기호는 원내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1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4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5번 등의 순으로 정해졌다.

최근까지 판세로는 더민주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보수 적자 경쟁’에 나선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 진보를 내건 정의당 심 후보가 상승 반전을 노리는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과 각 정당들은 17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뛰어들며 사활 건 레이스에 돌입했다. 선거전은 투표일 하루 전인 5월 8일까지 22일 간에 걸쳐 펼쳐진다.

공식 선거전에서는 후보 간 민심을 파고들 맞춤형 분야별 공약 경쟁은 물론 각종 TV토론회 및 연설 등을 통한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등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제주 정가에서도 주요 정당별로 대선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자체 공약을 내놓는 등 대선 민심풍향계인 제주 도민들의 표심 잡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공식 선거전 시작과 함께 유력 주자인 문재인 더민주 후보가 17일 밤 늦게 내도해 18일 제주 민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어서 대권 주자들이 제주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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