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내도.공약 관심집중...문재인 첫 방문
대선후보 내도.공약 관심집중...문재인 첫 방문
  • 김현종·김동일·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4.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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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현종.김동일.홍수영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기간이 17일 시작되면서 유력 대선후보들의 제주 방문 일정과 대선공약 발표에 도민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각 당 제주도당과 지방정가에 따르면 탄핵사태에 따른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대선 일정에 돌입하면서 각 당 경선과정에서 대선후보들이 제주를 방문하지 않았던 만큼 대선운동기간에는 민심 풍향계로 꼽히는 제주를 찾아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후보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장 먼저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문 후보는 17일 오후 내도해 18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영령들을 참배한다. 이어 문 후보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더민주 도당 관계자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감귤 정책, 환경수도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내도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곧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안 후보와 협의를 거친 제주공약이 17일 확정된다”며 “안 후보의 제주 방문 일정도 현재 조율 중에 있으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내도 일정도 조율 중인 가운데 제주 방문에 맞춰 지역 현안을 반영한 대선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홍 후보 측에 제주 방문을 요청해놓은 상태”라면서 “일정을 세부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내도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유 후보 내도 때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와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4·3 배·보상법 제정 등을 중심으로 공약을 확정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심 후보의 내도 일정은 아직 안 잡혔다”면서도 “이번 주 중앙 선대위원장 등이 제주 유세전에 힘을 실으러 내려오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종·김동일·홍수영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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