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을 가리켜 “제주기점 노선 항공요금 인상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제35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진에어, 제주항공 등의 항공요금 인상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마저 오는 18일 평균 5%의 항공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주기점 전 항공사들은 인상했던 항공요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또 “항공요금 인상으로 도민들의 뭍나들이 비용과 관광비용 상승도 문제지만 제주 농산물들의 항공운송료 부담에 따른 경쟁력 약화는 더 큰 문제”라며 “제주의 현실에 공감하고 도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느낀다면 항공요금 인상 방안을 철회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날 제주도의회는 나흘간의 도정질문 및 교육행정질문 등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앞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요석산업 토석채취 확장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과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아모레퍼시픽 돌송이밭 녹차단지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불허 청원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모두 처리됐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