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 권한 제대로 활용…제주 성장·분해·발전 이뤄야"
"특별자치 권한 제대로 활용…제주 성장·분해·발전 이뤄야"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4.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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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4·3 해원 계기 마련 제언 등 제주와의 특별한 인연 피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본지와 가진 특별기획 대담을 통해 자신의 정 치적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62)는 “제주도에 기업을 유치해 제주에서 벌어서 재투자하고 골고루 분배될 수 있는 방법, 그것이 제주 발전의 가장 큰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근 제주일보 창간 72주년 특별기획 ‘2017 새로운 대한민국…대권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에서 “특별자치도 권한을 제대로 운영해 합법적으로 성장·분배를 이끌면서 제주도민이 가장 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강정 해군기지와 성산 제2공항 등 국책 사업 갈등에 대해 “민주화 시대가 되면서 국책 사업 때마다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 간 찬반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제주도는 다른 시도와 달리 특별자치도로서 도지사 권한이 막강하고 많은 권력들이 이양돼 있어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도지사의 역량’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도지사 역할론’을 피력했다.

홍 후보는 “내 인생의 멘토인 어머니가 시집가기 전인 일제시대 당시 제주에서 돈을 벌어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송금했었고, 1991년 광주지검 검사 시절 4·3사건과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논의해서 해원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제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 입장에 대해“개인적으로 아무런 정치적 부담도 없기 때문에 참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으며 “제주도는 제대로 관리만 잘하면 세계에서도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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