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도민회도 제69주년 제주 4·3 추념식 봉행
서울제주도민회도 제69주년 제주 4·3 추념식 봉행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4.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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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서울특별자치도제주도민회(회장 강창희)는 3일 오전 10시 서울시 가양동 탐라영재관 도민회 회의실에서 제69주년 제주4·3추념식을 봉행했다.

추념식에는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해 제주출신 출향 도민들과 서울제주도민회, 4·3서울유족회 관계자들이 참석, 4·3진상규명과 희생자명예회복 등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재윤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는 “미군정의 단독선거를 한반도의 분단선거라고 규정해 반대하고 나섰다가 참혹하게 희생된 제주도민이 2만5000명에서 3만명으로 추산된다”며 “탐라개벽 이래 민간인이 이렇게 많이 첨참히 학살된 것은 처음이고 한국전쟁 다음가는 대참사”라고 국가에 의해 자행된 제주4·3의 참혹성을 강조했다.

또 이 공동대표는 “4·3당시 희생된 제 아버지도 재판에만 회부되었다면 절대 죽지 않았겠지만 지식인이라는 이유로 재판과정이나 어떠한 절차도 없이 희생됐다”며 “이제라도 제주4·3사건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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