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축전 개막, 도민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백호기 축전 개막, 도민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3.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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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오늘부터 3일간 제 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애향운동장, 그리고 사라봉운동장 등 3곳에서 이어집니다. 올해 백호기 대회에는 남자 초등부 8개 팀과 여자 초등부 2개 팀, 남자 중학부 5개 팀, 여자 중학부 1개 팀, 남자 고등부 5개 팀 등 모두 21개 팀이 출전, 모교의 명예를 걸고 녹색 그라운드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일보는 주관기관인 제주도축구협회와 함께 올해 대회가 그 어느 때 대회보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백호기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도내 초·중·고교의 신입생 입학과 같은 시기에 개최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합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각 학교는 모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별 응원전을 준비했습니다. 백호기 축구대회는 단순한 축구대회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교를 위해 응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에 돈독한 우애가 싹트고 모교사랑의 정신이 학생들 가슴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게 됩니다. 나아가 백호기 대회기간 학교를 졸업한 동문 선배들과도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서 모교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처럼 백호기는 단순 축구경기를 뛰어넘어 자신의 속한 학교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과 나아가 동문 간 일체감, 화합을 선사하면서 그 진한 감동을 제주사회에 겹겹이 쌓아왔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객은 단순 관객이 아닙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목이 터져라 외치며 일사분란하게 응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선수 또는 응원 학생이 된 것처럼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제주일보가 그 기회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아시다 시피 백호기 대회는 1971년 ‘골목축구’ 수준에 머물렀던 제주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올해 47회째를 맞는 백호기 대회는 제주축구를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처럼 백호기 대회는 제주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도민의 축제로 자리를 다졌습니다. 백호기 추구는 제주도민들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가슴 뭉클한 감동의 드라마 그 자체입니다. 이에는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2의 최진철, 그리고 홍정호를 꿈꾸는 이들 젊은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도민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경기의 중심은 관중입니다. 관중이 많으면 선수들은 더욱 힘을 내게 되고, 이는 곧 경기력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백호기의 열기가 뜨거울수록 제주축구가 발전하고 나아가 제주가 전진합니다. 거듭 도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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