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뺑소니 차에 현직 경찰관 동승 '물의'
제주 뺑소니 차에 현직 경찰관 동승 '물의'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3.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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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속보=제주 평화로에서 외국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 차량(본지 3월 27일 5면 보도)에 현직 경찰관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논란을 낳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27일 평화로 뺑소니 여성 운전자 검거와 관련 관내 경찰관 A씨(43)가 사고 당시 동승했던 것을 확인하고 사고인지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2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에 있는 광평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창천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S씨(41‧여)가 몰던 승용차에 동승, S씨가 몽골인 B(33‧여)씨를 차로 치고 도주한 차량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S씨를 뺑소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붙잡았고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A씨의 동승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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