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관위, 안희정 지지 제주청년 명단 조작 검찰 고발
제주도선관위, 안희정 지지 제주청년 명단 조작 검찰 고발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3.27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선관위, 27일 이성재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 고발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조작한 이성재 전 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27) 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안 지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허위로 명단을 조작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르면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경선)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특정인 또는 특정단체로부터 지지여부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법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앞서 도선관위는 지난 23일 이 전 위원장을 불러 명단조작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명단을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선관위는 “앞으로 선거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방·허위사실 공표 행위와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 등 중대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