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남벽탐방로 개방 우려"
"한라산 남벽탐방로 개방 우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3.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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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27일 논평을 내고 한라산 남벽탐방로 개방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도가 1994년부터 출입이 통제돼 온 한라산 남벽 탐방로에 대한 복원공사를 거쳐 내년 3월에 3개 코스를 개발한다고 최근 밝혔다"며 "출입통제 시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한라산을 방문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코스의 환경훼손은 물론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성판악 코스의 주차난과 탐방 이용의 불편함, 자연환경 훼손을 방지하려면 성판악을 찾는 탐방객 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이라며 "정상 탐방로를 추가해 탐방객들을 한라산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은 한라산 보전에 더 큰 부담을 발생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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