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평화공존의 섬 제주, 군사화 기지 등 중단돼야"
"생태·평화공존의 섬 제주, 군사화 기지 등 중단돼야"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3.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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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친재벌 정부 적폐청산 이뤄내 인간 존엄 인정받는 정책 수립
정의당 대통령 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가진 특별기획 대담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정의당 대통령 후보인 심상정 대표(58)는 “제주는 생태와 평화공존의 섬이어야 한다”며 “해군기지를 비롯한 군사화는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최근 제주일보 창간 72주년 특별기획 ‘2017 새로운 대한민국…대권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에서 “대선출마선언 후 처음으로 찾은 곳이 제주였는데 체불임금이 100억원을 넘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체불임금에 대한 적폐청산 등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먹고 살고 인간의 존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 대한 정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과 해군기지 등에 대해서는 “구상금 청구는 민주사회에서 매우 몰상식한 조치로 새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구상권 청구를 철회할 생각”이라며 “제2공항도 반드시 주권자인 도민들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결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민주화 이후 여섯명의 대통령을 뽑았지만 경제민생에 있어서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며 “이번에야 말로 친재벌이 아닌 친노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의 집권전략에 대해선 “샤이 진보표 결집, 분산된 진보진영의 결집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도약, 민주당내 개혁세력들과의 적극적 연대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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