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누룩이 큰 덩어리에 퍼지듯이
작은 누룩이 큰 덩어리에 퍼지듯이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3.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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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수.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제주일보] 수 많은 다짐 속에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계획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됐다.

올해가 시작되면서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의 업무 계획을 설계하고 이에 따른 실천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지사여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매주 점검하고 실천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자 하나 가끔 매너리즘에 빠져 시간을 흘려버리기도 한다

각종 재난을 대비한 시민안전교육,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 각종 화재 등 사회재난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 이외에도 급경사지나 재해위험지구 등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한 사업 등이 우리 부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업무들이다.

이외에 올해 내부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청렴 및 친절도 향상으로 지난 2월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청렴도를 향상시키는 목적 중 부패 예방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을 마련, 시민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한다.

소량의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분위기 좋게 만드는 1인으로 인해 사무실 분위기가 훈훈해 질 수도, 냉랭해 질 수도 한다.

어쩌면 이를 나비효과에 비유해도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듯이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내 조그마한 빈틈이 결국 큰 결점으로 진행돼 조직의 분위기나 성과를 엉뚱한 방향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반면 우리 부서의 작은 친절함과 성실함이 전체 조직원의 좋은 분위기로 바뀔 수 있기에 시민들이 바라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그마한 변화를 내부에서부터 천천히 진행하다 보면 언제가는 좋은 결과로 보답받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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