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관덕정·서문 주변 토지 매입 계획 철회"
道 "관덕정·서문 주변 토지 매입 계획 철회"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3.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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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 계획안에 대한 지역주민·도의회 수정의견 반영
서문복원사업, 관덕정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계획 제외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나 지역주민 및 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진통을 겪었던 관덕정 및 서문 주변 토지 매입 계획이 전면 철회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활성화 계획안’에 대한 지역주민과 제주도의회의 수정 의견을 반영해 ▲관덕정·서문 일원 토지 매입 ▲서문복원사업 ▲관덕정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이달 열린 임시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원도심 도시재생 계획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과 합의됐던 ‘관덕정·서문 일원 토지 매입 계획 제외’ 등을 반영하라고 수정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제주도는 원도심 도시재생 계획안을 수정하고, 관덕정광장 조성사업은 주민 공론화 과정을 추가로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제주도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상인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혀 상향식 절차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정례적인 주민 만남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 및 정보 공유 등의 교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또 활성화계획은 주민 의견 수렴과 도시재생위 자문,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확정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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