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위기극복, 도내 업체 그랜드세일 전개"
"제주관광 위기극복, 도내 업체 그랜드세일 전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3.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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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 제주관광 위기극복 긴급간담회·결의대회 개최
그랜드세일, 전세기 운항 등 내·외국인 활성화 방안 추진
도내 업계의 노력 역행하는 항공요금 인상 철회 촉구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지난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한 '제주관광 위기극복을 위한 관광인 결의대회'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제주일보=이승현 기자]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조치로 인한 제주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내업체들의 관광객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조치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관광업계 긴급간담회와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업계들은 현재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도내 778개 관광사업체들은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4월 한달동안 최소 5%에서 최대 65%까지 그랜드세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로드홍보와 교육여행 시즌을 활용한 모객활동, 제주 온라인마켓 탐나오의 마케팅도 강화한다.

제주 여행객의 환대 분위기 조성을 위한 관광지 등 현수막, 스티커 등 부착과 도내 축제, 이벤트를 활용한 잠재수요 창출 마케팅도 전개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도관광협회는 도내 관광사업체의 세일즈 활동을 지원하고 일본, 라오스, 러시아, 베트남 등 전세기 운항을 실시한다.

해외 우호교류단체(8개국의 31개)와의 협력 비즈니스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다변화와 신규시장을 개척한다. 고부가가치 특수테마상품을 개발하는 도내 전문여행사를 집중 육성 등도 추진한다.

또 도내 관광인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국내 항공사들의 제주 노선 항공료 인상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관광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업체들이 요금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역행하는 항공사들의 요금인상 계획은 제주관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품격 높은 관광상품 개발과 선진 수용태세 확립을 통해 제주관광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목적지로 조성하겠다”며 “지역업계간 상생 기반을 구축해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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